녘으로 시작하는 단어 녁새발은 쓸 수 있을까

새벽녘, 해질녘, 저물녘 등 녘으로 끝나는 단어는 많지만 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많지 않습니다. 흔히들 녘으로 사용하시는 녘새발, 녘오늘에 대해서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로는 2가지로 녘새발과 녘노을이 있습니다. 녘노을은 '해 질 녘 노을'로 흔히 사용하는 용어를 잘 못 짜깁은 경우로 제대로 된 단어는 아닙니다.

또한 녘새발 또한 국어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단어가 아닌데요. 이전에 네이버에서 해가 넘어가기 전에 우는 새라는 의미로 녘새발을 오픈국어에 올려놓은 적이 있는데요.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혼동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리하자면 녘새발은 정식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는 아니기 때문에 끝말잇기에 사용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현재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녘새발의 경우에는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우선 말해보고 합의하에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녘으로 끝나는 단어는 해 뜰 녘, 해 질 녘, 동녘, 서녘, 북녘, 가녘, 개울녘, 아랫녘, 동틀 녘 등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까지 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알아보았으며, 아쉬지만 국어사전에 등재된 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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